경기도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연일 금맥을 캐며 승승장구했다. 도는 17일 서울 태릉국제실내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사전경기 이틀째 금메달 6개를 수확하면서 금 17개, 은 23개, 동메달 20개를 획득하며 서울(금 11·은 11·동 9개)을 뒤로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도는 이날 장거리 강자인 박지우(의정부여고)가 여자고등부 3천m에서 4분20초09로 우승하며 전날 매스스타트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중학부 1천m의 임초은(의정부여중)도 1분25초08로 우승했으며 여자초등부 김경주(도심초·1분29초72), 남자대학부 김태윤(한체대·1분11초23)과 남자초등부 박성윤(양평초·1분24초31)도 각각 1위로 골인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고등부 1만m 이해영(의정부고)은 14분18초0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남자고등부 1만m 정재우(서현고)와 3천m 남자중학부 안건휴(양주백석중), 여자일반부 박도영(동두천시청), 여자중학부 황고은(평촌중), 1천m 남자일반부 차민규(동두천시청), 여자대학부 황다솜(이화여대), 여자고등부 엄채린(평촌고), 남자초등부 김태완(한가림초) 등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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