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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단새빛도시 건설현장. /기호일보DB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지구 내 토지 분양이 본격화한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새빛도시 첫 번째 사업 구간인 1-1공구에 대한 토지 분양을 2월부터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할 토지는 2~3개 필지다. 자세한 분양 일정과 규모, 위치는 전체적인 토지공급계획을 관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도시공사 간 조율을 거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H는 18일 분당사옥에서 ‘2017년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열고 검단새빛도시를 비롯한 인천과 서울·경기 등 주요 지구의 공급계획을 밝힌다.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은 인천시 서구 당하·마전·불로·원당동 일원 11.2㎢ 규모의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3년 준공 목표다. 도시공사와 LH가 1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시공사 사업 구간인 1-1공구의 대행개발사업자로 이미 우미건설㈜이 선정됐다. 우미건설은 검단새빛도시 1-1공구(198만7천224㎡) 내 공동주택용지 AB15-1블록(6만4천401㎡)을 매입하고 단지 조성공사를 맡는다. 우미건설은 현재 착공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1공구 공사가 시작되면 2015년 말 착공된 LH의 1-2공구(190만705㎡)와 함께 검단새빛도시 1단계 조성이 본격화된다. 1단계 입주는 2020년 상반기 예정이다.

검단새빛도시는 새빛테크노밸리·건강한 에코힐링도시·가족 중심의 교육문화도시 등을 갖춘 도시로 만들어진다. 새빛테크노밸리는 50만㎡의 도시지원시설과 7만㎡의 물류시설로 구성된다. 건강한 에코힐링도시는 약 30㎞ 길이의 트레킹 코스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시민들이 만수산과 황화산·큰짝산·고산 등의 녹색벨트와 경인아라뱃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가족 중심의 교육문화도시로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맘스센터, 스마트 CCTV, 에듀타운 등도 추진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다음 달 토지 분양을 위해 LH와 구체적인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며 "검단새빛도시가 아파트만 들어서는 신도시가 되지 않도록 올해 앵커시설을 찾고 도시 콘셉트를 확정지어 테마가 있는 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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