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2017 부천의 책’ 선정을 위한 시민 투표를 1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실시한다.

부천의 책 투표 대상은 분야별 후보도서 총 15권으로, 현장투표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병행한다.

시가 지난해 실시한 ‘2017 부천의 책’ 추천도서 공모 결과 시민 487명과 기관 35곳이 참여해 446종 997권의 책을 추천했다.

교수, 사서, 교사, 독서교육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일반·아동·만화 등 분야별로 5권씩 후보도서 총 15권을 선정했다.

시민 투표는 도서관, 작은도서관, 전철역사, 학교, 서점, 행정복지센터 등 60여 곳에서 현장 투표와 길거리 투표가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달 13일 2차 도서선정회의에서 ‘2017 부천의 책’ 3권이 최종 결정된다.

시는 부천의 책을 선정한 후 ‘부천의 책 선정 기념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릴레이 독서운동 ▶작가와의 만남 ▶찾아가는 독서토론회 ▶청소년 독서토론 캠프 등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017 부천의 책’ 후보도서는 일반 분야 ▶원미동사람들(양귀자) ▶투명인간(성석제) ▶자존감수업(윤홍균) ▶네가 보고 싶어서 바람이 불었다(안도현) ▶꽃을 보듯 너를 본다(나태주)이다.

아동 분야는 ▶통조림 학원(송미경) ▶진짜 백설공주는 누구인가(유순희) ▶모두 깜언(김중미) ▶말을 삼킨 아이(권요원)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천효정)를, 만화 분야는 ▶꼬깽이(김금숙) ▶송곳(최규석)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김미경) ▶삐꾸 래봉(마영신) ▶여탕보고서(마일로)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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