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서비스로봇산업 분야 최초의 외국인투자 유치가 가시화됐다.

▲ 송도동 11-5번지 772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설 유진로봇 신사옥 조감도.
▲ 송도동 11-5번지 772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설 유진로봇 신사옥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오전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유진로봇의 제조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진로봇은 송도동 11-5번지 일원 7천723㎡의 터에 총면적 1만4천654㎡의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신사옥을 25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유진로봇은 오는 10월께 송도 사옥이 준공되면 현재 서울과 부천에 위치한 본사 및 제조시설을 통합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근무 인력은 300여 명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제조사인 독일의 밀레사가 지주회사인 이만토아게사를 통해 1천18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서비스로봇산업 분야 최초의 외국인투자(FDI) 유치 실적이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는 "송도는 해외 바이어의 접근이 용이해 로봇의 해외 수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송도 신사옥을 통해 한국의 대표 로봇기업으로서 개발과 생산기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88년 설립된 유진로봇은 청소로봇, 교육용 로봇, 산업용 로봇 등 로봇 제품과 유아용 로봇완구 제품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자본금 113억여 원, 2015년 기준 매출액 400여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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