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에서 빙상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금맥을 이어갔다.

 도는 대회 사전경기 3일째인 18일 끝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무려 28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시작된 쇼트트랙에서도 스피드스케이팅의 강세를 이어가며 금메달 4개를 획득하는 등 이날까지 금 32개, 은 35개, 동메달 28개로 서울(금 20·은 24·동 20)에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종합선두를 질주했다.

 도는 이날 끝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대회신기록 8개를 수립했다. 김민석(평촌고)은 남자고등부 1천5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고 전날 매스스타트와 5천m, 8주 추월까지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고 여자고등부 박지우(의정부여고·매스스타트, 3천m, 1천500m, 6주 추월) 등 2명도 4관왕에 합류했다.

 남자대학부 오현민(한체대·5천m, 1천500m, 8주 추월)은 3관왕에 등극했고, 여자초등부 김지연(한가람초·매스스타트, 2천m)과 남자고등부 이해영(의정부고·1만m, 8주 추월), 주형준(동두천시청·1천500m, 8주 추월) 등이 2관왕에 합류했다. 여자초등부 1천500m 김효지(사동초)는 2분18초45의 기록으로 금을 따냈고, 남자일반부와 남자대학부, 남자고등부 8주 추월이 나란히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쇼트트랙 1천m에서는 남자초등부 최성연(화접초·3분04초680)과 남자고등부 홍경환(서현고·3분22초595), 남자대학부 박지원(단국대·2분37초380), 여자중학부 서휘민(부림중·2분41초986) 등이 각 부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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