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초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밤 중에 눈이 오면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다. 이는 미세먼지 농도 범위가 81~150㎍/㎥에 달하는 것이었다. 경북의 경우 오늘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내륙 곳곳에서는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을 기록했다. 매우 나쁨 수치는 농도범위 101㎍/㎥ 이상을 말한다. 이에 따라 충남, 제주, 경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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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에 갇힌 오늘. 서울 성북구.

오늘 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여지없이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발 스모그에서 비롯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된 것이다.

미세먼지는 대기정체 현상으로 이틀 연속 국내에 머물고 있다. 지난 18일에도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평소보다 최고 네 배를 넘어서는 농도였으며 충북과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환경기준치를 두 배에 육박했다.

다만 오늘 밤부터 서울과 경기, 충남 서해안 등지에서 눈이 내리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져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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