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통문화관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북새통 ‘설’ 세시풍속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설을 전후해 다양한 세시풍속이 나타나는데, 차례를 지내며 웃어른들을 찾아뵙고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소망을 기원하는 의례적인 성격의 풍속이 많다. 그 중 연날리기는 섣달그믐 무렵부터 시작해 대보름까지 즐기는데 보름날의 연은 액연(厄鳶)이라 해 멀리 날려 보내는 풍습이 있다.

또한 대문이나 기둥에 새로운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봄을 송축하는 글귀를 붙이는데 이를 입춘첩(入春帖) 혹은 춘첩자(春帖子), 입춘방(立春榜)이라고 한다.

수원전통문화관은 우리 조상들이 행했던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통놀이 및 전통차 시음은 무료이며, 연 만들기 체험은 5천 원으로 온라인을 통해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한복을 입고 방문한 가족에게는 무료로 진행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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