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저소득 소외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펼치는 희망하우징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희망하우징 사업이란 주거환경 개선이 꼭 필요하지만 법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차상위계층에게 지역 소재 건설업체 등의 자원과 재능기부를 통해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는 집수리 사업 대상이 자가 가구만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임대인이 4년간 의무임대에 동의할 경우 임차가구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장애인의 경우에는 별도의 예산을 확보해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줄 계획이다.

시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건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전기, 소독 등이 가능한 업체까지 재능기부 참여 분야를 확대하고 참여 희망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시는 1~2월 중 참여 업체 및 사업 물량을 조사하고 4월 중순까지 현장실사를 통한 수혜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이천시 주거복지 지원조례’를 제정해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으며, 올 해는 이천시 건축사협회에서 무료 설계 지원키로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