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 겸 열린 대선출정식에서 출마연설을 하고 있다.
▲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 겸 열린 대선출정식에서 출마연설을 하고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9일 "저는 대한민국을 동반성장국가로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 어떤 희생도 감수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저서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저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 부족하지만 제가 앞장서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가와 국민에게서 과분한 사랑과 혜택을 받았다.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면서 제가 받은 모든 것을 국민께 바치겠다"며 "주저하거나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험난한 길이지만 당당하게 헤쳐 나가겠다. 국민만 보고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가 혁신을 위한 동반성장 5대 정책’을 시행하겠다"며 경제·복지·교육·대북정책·정치혁신을 내세웠다.

정 전 총리는 "질 수 없는 선거에서 패배했음에도 여전히 반성과 사과 없이 패권을 앞세우는 정치, 서민의 삶에는 관심 없고 권력자에게만 잘 보이며 외교적 언사로 정치철학과 소신을 화장해 정권을 잡으려고만 하는 정치를 믿을 수 없어 광장의 촛불이 꺼지지 않는 것"이라며 "국민만 보고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부, 국민이 배제된 정치·경제·사회구조를 바꾸자"며 "그래서 시대 교체를 하자"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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