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 지역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확대 운영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는 올해 인천에서 7개 학교가 도제학교로 선정돼 3월부터 운영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에서 운영됐던 도제학교는 인천기계공고, 청학공고, 부평공고, 도화공고 등 4곳이다. 올해는 기존에 실시되던 금형, 자동차 분야에 미용, 세무 분야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인천뷰티예술고와 인천생활과학고 등 2곳이 미용 계열에, 인평자동차정보고·인천하이텍고·인천정보산업고·재능고 등 4곳이 공업 계열에 각각 참여한다.

인천세무고의 경우 경기 지역에서 세무·회계 계열 도제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본부 관할 사업단이면 다른 지역이라도 관련 분야 도제교육 참여가 가능하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고등학교 2학년 이상 학생들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교육훈련을 받는 ‘현장중심 직업교육훈련’ 제도다.

공단 지역본부는 이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구직 기간을 단축하고 취업 후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업의 경우 우수한 기술·기능인력 확보가 가능하며, 나아가 사회적으로는 청년취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평가다.

도제학교 신청은 상시 가능하며, 2월께 참여 기업·학생 규모가 확정된다.

정성훈 본부장은 "이 제도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학생들도 성취감을 느끼며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능력중심 사회로 나아가는 구심점이 되도록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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