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청래 명예훼손 고소… 제3지대론은?

박지원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사람의 대권주자를 언급했다. 

박지원 대표가 언급한 첫번째 인사는 손학규 전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오후 모 종편 뉴스에 설 3일 전에 손학규 전 대표께서 국민의당에 입당한다는 보도로 저에게 기자들 문의 전화가 쇄도합니다.저는 이런 사실을 모릅니다. 최근 손 전 대표께서 22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민주권 개혁회의 발대식에 참석,축사를 해 달라는 전화만 받았지 그 외의 대화도 만남도 없었습니다.전화하지 마세요라며 손학규 대표의 국민의당 입당에 대해서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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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대표가 정청래 전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박지원 대표에 따르면 손학규 입당설은  확인이 되지 않은 사안이다. 

두번째로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인사는 반기문 전총장이다. 

박지원 대표는 "MB 청와대에서는 대포폰을 만들어 총리실에 주어 민간인 사찰했지만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대포폰을 사용했습니다.아아 여기를 찾아다니는 반기문 총장!"라며 반 총장에 대한 평가를 했다.

박지원 대표는 손학규 전대표나 반기문 전총장에 대해 버선발로 환영하는 듯한 뉘앙스를 보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대표는 정청래 전의원을  지난 4일 정 전 의원을 형법 311조 따른 모욕죄 및 정보통신망법 70조2항에 따른 명예훼손죄로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박지원 정청래 명예훼손 고소는 다소 이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박지원 정청래 명예훼손 고소는 서로가 한솥밥을 먹었던 관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박지원 대표는 "김무성과 연대하겠다는 박지원과 반기문도 비박도 연대 가능하다는 김동철, 박근혜 부역세력과 손잡겠다는 건 가치공유 되면 친일파와 손잡겠다는 해방정국과 비슷하다"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았다. 

이에 대해 정청래 전의원은 "박 대표님의 갈지자 행보를 트윗으로 비판했다고 저를 고소했다니 씁쓸하다. 문재인 빼고 다 모이자는 제3지대, 제2의 '3당야합'의 길목을 지키고 비판한 내가 죽이도록 미웠을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박지원 정청래 명예훼손 고소에 대해 정청래 전의원은 다른 모욕행위를 수집한다는 글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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