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이 님과 함께 욕설 동영상 유출 파문을 두고 욕설은 한 당사자는 자신이 맞다며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공식 사과를 전했다.

서인영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19일 입장표명 자료를 통해 "최근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촬영 중에 불거진 서인영 씨의 욕설은 저희 측 불찰로 일어났다"며 "해당 동영상에서 서인영 씨가 특정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닌 본인 감정에 의해 격한 표현이 나온 것으로 공교롭게 그 장면이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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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서인영 님과 함께 한 장면

"여러 촬영 스태프가 있는 자리에서 욕설을 내뱉은 점은 백번 잘못한 것이고 서인영 씨도 자신의 실수를 인지하고 자숙하고 있다"며 "서인영 씨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서는 서인영 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서인영 님과 함께 촬영중 일어난 일을 시인한 것이다. 

한편 서인영 님과 함께 사건은 서인영이 욕을 하는 동영상이 18일 온라인 상에 공개되면서 벌어졌다. 그가 갑자기 JTBC '님과 함께'를 하차하겠다고 밝혀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에서 동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서인영 님과 함께 동영상에는 서인영이 높은 톤의 목소리로 촬영 스케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중간 "씨X"이라는 욕설이 들렸다. 이 동영상을 게재한 네티즌 A 씨는 동영상에 대한 설명까지 곁들였다.

A 씨는 님과 함께에서 서인영이 무리한 요구조건을 내걸자 촬영이 일시 중단됐고 방송 관계자들이 곤혹스러워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인영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두바이 촬영장을 떠나 곧장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인영은 두바이 촬영 스케줄이 무리한 일정이라고 조정을 요구했고 촬영 시간을 번번이 어기며 방송팀들을 어렵게 만들었다"며 "특히 작가를 많이 괴롭혔고 일부 방송팀이 자기보다 늦게 등장하면 화를 참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는 정황으로 봐서 이 동영상을 올린 A 씨는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팀 멤버 중 한명이거나 프로그램 관계자, 혹은 두바이 교민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까지 동영상의 진위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서인영의 태도에 문제를 삼으려는 의도가 보인다. 이날 서인영 욕설 동영상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서인영 소속사 측은 부랴부랴 사실을 파악하고 입장 표명을 전한 것이다.

하지만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동영상을 올리고 한사람을 미는 건 유치하다" 견해도 있다. 제작진에게 누가 진정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팬은 서인영 님과 함께에 대해 애정이 있다며 하차를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팬은 자신은 우결부터 팬이라는 점을 밝혔다. 

서인영이 스타로 발돋움한 계기는 2008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면서부터다. 서인영은 이 프로그램에서 '속물이지만 겉과 속이 같은 솔직한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크라운제이와 가상 부부로 출현해 '신상녀'라는 애칭을 들으며 신세대 여성의 아이콘이자 워너비로 떠올랐다.

서인영의 팬들은 구설수만 불명예를 뒤집어 쓴 서인영에게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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