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다. 전지현 이민호의 '준청커플'은 완벽한 캐미로 드라마를 잘 이끌어왔다.

현재 전지현 이민호 두 사람의 마지막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피엔딩이라는 의견과 새드엔딩이라는 의견이 맞물리고 있다.

전지현 이민호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로 인해 정말 '전설'이 되게 생겼다. 벌써부터 전지현 이민호 커플의 드라마 종영을 아쉬워하고 있다.

19일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 이민호는 중대한 결정을 했다. 갈수록 몸이 쇄약해지는 전지현이 물로 다시 돌아갈지 결정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날 이민호는 차치현으로부터 총을 맞을 위기였다. 그러나 전지현이 대신 뛰어들어 총을 맞고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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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

이후 전지현은 계속해서 심장의 통증을 호소했고, 이민호는 이를 보고 전지현의 몸 회복을 위해 다시 바다로 돌아갈지를 물었다.

전지현 이민호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아쉬운 키스를 했다. 그러나 종영까지는 이들이 이별을 택할지 사랑을 택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인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해 눈길을 끈 드라마다. 전지현의 비주얼과 연기력이 압권인 드라마였다.

또한 이민호의 연기력과 중화권 인지도로 인해, '푸른 바다의 전설'은 벌써부터 레전드 드라마가 됐다.

이는 지난해 KBS '태양의 후예'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송중기 송혜교 두 사람은 '송송커플'로 불리며 크게 인기를 끌었다.

당시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에서 안타까운 러브스토리와 함께 전시상황인 나라에서의 일촉즉발 상황 등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가슴졸이게 했다.

또 중국에서는 해당 드라마의 '폐인'을 낳을 정도로 큰 인기였다. 송중기가 입고나온 군복은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불티나게 팔릴 정도였다.

전지현은 '푸른 바다의 전설' 이전에도 '별에서 온 그대'로 열풍을 경험한 적 있다. 당시 김수현은 중화권 남신으로 떠올랐다.

이후 전지현은 '푸른 바다의 전설'을 전략적으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민호라는 또 다른 한류스타와 탄탄하고 재미있는 구성의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전지현 이민호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 결말에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조연배우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특히 '조남두' 역으로 분한 이희준은 사기꾼임에도 불구하고 우정과 선함을 가진 인물을 연기한다.

능청스러운 코믹연기와 전지현 이민호 두 사람을 받쳐주는 탁월한 호흡은 드라마의 핵심 축이라고도 할 수 있다.

홍진경의 변신도 볼만 했다. 그는 노숙인으로 분했지만, 때로는 전지현을 향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은 현재 좋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방송 중이다. 또한 결말을 2회 앞두고 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한령'이라고 불리는 중국 정부의 한국 문화 차단 방침 때문에, 이전같은 열풍은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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