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응 완충자본의 위력이 커가고 있다. 경기대응 완충자본이 금융주가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경기대응 완충자본은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경기 호황기에는 최저규제자본 이상의 추가 자본을 적립하도록 하여 과도한 신용 팽창을 억제하고,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적립한 자본을 손실 보전과 대출 재원에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급격한 신용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경기대응 완충자본은 위기시 은행부문을 통한 신용흐름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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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대응 완충자본의 위력이 커가고 있다.

경기대응 완충자본이 관심을 끌게 된 것은 금감원 자료에서 경기대응 완충자본의 위력을 연구했기 때문이다.

경기대응 완충자본이 2008년 발생한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인해 촉발된 투자은행들의 몰락 사태 때 경제적 손실을 상당 수준 만회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논리이다.

김진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호조와 자본 관련 규정의 진전(경기 대응 완충자본 0% 결정)으로 배당주로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이익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은행의 배당성향이 해외 은행 평균(39%)에 못 미치는 21%에 불과해 제고 여력이 크다"고 진단해 실제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에만 의존하지말고 거시 건전성 수단과 연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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