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앞에서 열린 ‘따듯한 겨울나기,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마치고 정일영 공사 사장과 한창원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임남수 공사 경영혁신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역사회에 통 큰 기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지역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12억 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설을 맞아 사랑의 쌀 240t 등 8억3천만 원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공항정부합동청사 앞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과 명절 선물 꾸러미를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와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공항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6억 원 규모의 강화쌀과 2억3천만 원 상당의 명절 부식이 담긴 설 선물 꾸러미가 준비됐다.


기부된 쌀은 9대의 푸드트럭을 통해 지역 10개 군·구 총 2만4천여 가구로 배달될 예정이며, 명절 부식 등 선물 꾸러미는 2천300여 가구에 지원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명절이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그런 마음으로 인천지역의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쌀을 준비했다"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명절을 즐겁게 보내고 남은 겨울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공사는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건호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공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추운 겨울 지역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창원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공사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마련해 준 쌀과 부식이 지역 사회의 그늘진 곳에 계신 어려운 분들에게 하나 하나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며 "나눔으로 인해 아름답고 행복한 대한민국, 인천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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