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몇 여성 연예인들의 화보나 SNS상에 올린 사진을 놓고 ‘로리타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에서 ‘로리타’ 또는 ‘롤리타’라고 표현하는데, 1955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소설의 제목이다. ‘로리타(1997)’ 등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도 많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으로 조국 러시아를 등진 후 영국·독일·프랑스 등을 전전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쓴 「로리타」는 출간되자마자 큰 반향을 불러왔다. 광기 어린 에로티시즘 소설로 프랑스에서 화제가 되었으나, 다음 해 판매금지 조치를 당했다. 1958년 미국에서 발간돼 베스트셀러가 된 「로리타」의 주인공은 서른일곱 살의 험버트이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다가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열두 살 소녀 로리타에 반해 그녀의 엄마와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한 다음 로리타와 사랑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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