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0일 열린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경기에서 인삼공사 사익스가 슛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0일 열린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경기에서 인삼공사 사익스가 슛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번 시즌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서울 삼성을 물리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인삼공사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83-73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유독 삼성을 상대로만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하고 3전 전패를 당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인 인삼공사는 시즌 네 번째 삼성과 대결에서야 첫 승리를 따냈다. 또 24승9패를 기록하면서 2위 삼성(23승11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연속 득점으로 4쿼터 종료 7분 37초를 남기고 66-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연속 2점슛과 이원대의 3점포로 종료 6분 8초 전에 73-66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인삼공사는 75-70으로 추격당한 4쿼터 막판 이정현의 2득점, 오세근의 자유투 2개로 79-70으로 달아났다. 삼성이 김태술의 3점슛으로 따라붙자 인삼공사는 종료 1분 7초를 남기고 데이비드 사이먼의 통렬한 덩크슛으로 8점 차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인삼공사는 사이먼이 27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이정현도 15점,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최근 ‘교체설’에 시달리는 단신 가드 키퍼 사익스는 덩크슛 2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었다. 삼성은 인삼공사의 두 배인 20개가 쏟아져 나와 설 연휴 홈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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