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결과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4위이던 KGC인삼공사는 승점 3을 보태 3위(12승10패·승점 36)로 도약했고, 3위이던 현대건설은 승점 획득에 실패해 4위(12승10패·승점 34)로 처졌다.
KGC인삼공사의 ‘복덩이’인 알레나가 36득점(공격성공률 55.73%)의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범실도 2개에 그쳤다. 수비 전문 선수인 리베로 김해란(33)은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디그 7천500개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의 에이스 센터 양효진(28)은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900개의 블로킹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의 치열한 승부는 19-19 이후 갈렸다. 알레나가 3번 연속 오픈 공격을 내리꽂고 최수빈까지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KGC인삼공사는 23-19로 치고 나갔다. 결국 세트스코어 24-22에서 알레나가 다시 한 번 오픈 공격으로 첫 세트를 끝냈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 초반 접전 끝에 김진희의 시간차 공격과 한수지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고, 이후 점수 차를 벌렸다. 3세트에서는 숨 막히는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알레나의 공격 득점에 이어 현대건설이 범실로 무너지면서 KGC인삼공사의 완승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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