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남봉현(55·사진) 전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신임 남 사장은 인천 출신으로 부평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와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30여 년 동안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등을 거치면서 국고, 경제정책, 국제금융, 세제 등 거시경제 업무와 해운·항만을 포함한 해양수산업무 기획 조정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했다.
남 사장은 퇴임 전 2년 동안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돼 해양수산업무 전반을 기획·조정하고 부처의 사업 예산(안) 편성과 대국회 업무 및 항만공사 등 공공기관에 관한 업무를 총괄했다.
특히 남 사장은 인천항의 활성화를 주제로 행정학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하는 등 일찍부터 인천 및 인천항 발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컸으며 그에 따라 인천항에 대한 이해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외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하고 국내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경영자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마인드와 조직 인사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지식도 지속적으로 키워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신임 사장 취임식을 6일 오전 공사 사옥 대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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