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이 중국 대표로 WBC 출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kt 소속 주권은 팀을 떠난 조범현 감독이 조련한 다크호스이다.

조범현 감독은 주권 김재윤 등 수준급 투수를 키워냈다.

약관의 기적 주권은 노히트 노런이라는 9이닝 숫자 0으로 새겨졌다. 그 주권이 중국 대표로 WBC 출전한다는 것은 사건이다.

만약 주권이 던지는 경기에서 한국의 경기가 난항이라면 호랑이 새끼를 키운 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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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티 주권, 중국 대표로 WBC 출전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주권이 중국 대표로 WBC 출전한다는 의미는 한국에게는 희소식만은 아니다. 경계대상이 또 하난 늘어났다는 것이다. 중국은 야구가 일천하지만 관심이 높은 편이다.

주권이 아직은 성인무대에서 들쭉날쭉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개안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KT의 비밀병기 주권은 지난해 5월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을 숫자 0으로 새기며 기적을 창출했다.

투구수 104개, 영봉이었다. 주권이 중국 대표로 WBC 출전해 넥센전같은 호투를 한다면 악몽이다.

하지만 길게 본다면 주권이 중국 대표로 WBC 출전한다는 것은 한국야구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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