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란 책의 면과 같은 얇은 층이 여러 면으로 겹쳐 있는 셰일 즉 퇴적암에 매장돼 있는 가스를 말한다. 진흙(점토)이 암석화된 퇴적암에서 추출되는 가스인 셰일가스는 미국·중국·중동·러시아 등의 국가에 전 세계가 향후 6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 매장된 상태로 알려져 있다. 가장 많은 매장량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가스전에서 추출되는 천연가스와 달리 가스가 투과하지 못하는 암석층에 막혀 이동하지 못한 채 갇혀 있는 셰일가스의 추출법은 굉장히 까다롭다. 1960년대 영국에서 추출법이 처음으로 소개돼 경제성 등의 이유로 채굴되지 못하다가 2000년대부터 미국에서 새로운 공법이 알려지면서 부족한 석유를 대신할 신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셰일가스 활용이 본격화되는 추세이다. 미국산 셰일가스를 원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민간 발전소가 지난 1일 상업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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