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5시께 안산시 사동 사할린 동포 집단거주 아파트 도모(71)씨집 작은방에 도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사는 이모(63·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도씨는 반바지와 러닝셔츠 차림으로 배 3군데를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으며 손목과 팔뚝 등에 반항흔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집안을 뒤진 흔적이나 피해품이 발견되지 않은 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원한관계에 의한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강도의 우발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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