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흥국생명과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 연속해서 4위에 그치며 봄 배구 무대에 나서지 못한 대한항공은 이번 기회에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두 팀은 앞으로 선두를 철저하게 견제하고 있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얼마나 선전을 펼치는가가 관건이다.
대한항공은 9일 2위 현대캐피탈, 14일 한국전력, 16일 우리카드 등과, 흥국생명은 9일 2위 기업은행, 14일 4위 현대건설 등과 격돌한다. 그동안 펼쳐왔던 두 팀의 경기력이면 충분히 정규시즌 동반 우승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2연패만 두 번을 당했고,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서만 2연패를 한 번 당했을 뿐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여기에 견고한 외국인 공격수 밋차 가스파리니(대한항공)와 타비 러브(흥국생명)를 보유한 두 팀은 김학민(대한항공)과 이재영(흥국생명)이 토종 주포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를 통솔하는 세터 역시 한선수(대한항공)와 조송화(흥국생명)가 버티고 있어 목적 달성이 가능하다는 평이다.
과연 두 팀이 정규시즌 끝날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강한 자신감으로 인천에 두 마리 토끼를 안겨 줄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봄 인턴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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