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9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애리조나 메사 슬로안 파크(Mesa Sloan Park)에서 치른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에서 패했다. 이날 kt 위즈의 선발 투수로 이상화가 나섰고 심재민, 윤근영 등이 차례로 던지며 투구 감각을 점검했다.

타선은 외국인 타자 조니 모델 및 고참들을 제외하고 하준호를 선두 타자로 전민수, 정현, 김동욱(개명 전 김동명) 등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이상화는 2이닝 4피안타 2실점, 이어 등판한 심재민은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하며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자 중에는 윤요섭이 2안타를 기록했고, 남태혁이 7회 솔로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뽐냈다. 친선경기로 치러진 이 경기에서 kt는 니혼햄에 1-9로 패했다.

이번 평가전은 구단 홈페이지(ktwiz.co.kr)와 위잽(wizzap), 아프리카TV에서 자체 생중계됐다. 방송용 캠코더와 LTE 모뎀 등을 투입해 다각도로 구성한 방송 화면을 고화질 영상으로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평일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수 4천100명을 기록하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kt 위즈는 스프링캠프 기간 26일 NC전 등 평가전 5경기를 계속 생중계할 계획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