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은 "플로리다 캠프를 시작했을 때부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주장이 갖춰야 하는 요건을 들은 결과 선수들을 잘 돌볼 수 있어야 하고(Caring), 때로는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며(Courageous), 어떤 상황에서도 일관성 있게 행동해야 하고(Consistency), 이를 모두 실행하면 선수단 내부에 믿음(Credibility)이 생긴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정권이 가장 적합한 자질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 주장을 맡기게 됐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사전 공지 없이 선수들을 모이게 한 후 깜짝 주장 선임 행사를 진행하는 등 특별 행사까지 준비해 주장에게 힘을 실었다.
박정권은 "팀의 최선참으로 부담이 있기도 했지만 감독님께서 믿고 맡기신 만큼 선수들이 항상 웃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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