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개개인의 올 시즌을 위한 집념이 대단한 것 같다. 몸 상태 역시 좋은 것 같아 올해 기대가 많이 된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꾸린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53·사진)감독이 올 시즌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선수들의 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힐만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모든 팀원이 다음 달 31일 성공적으로 시즌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베스트 멤버로 개막전을 치를 수 있도록 선수들의 몸 상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플로리다 캠프의 주안점을 설명했다.

특히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그는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질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 그들이 내게 질문하고 그에 대답하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SK가 가장 부족했던 팀 출루율에 대해선 "지난 가고시마 캠프부터 정경배 코치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팀 출루율에 대해 많은 대안을 찾고 있다"며 "우리의 장점인 파워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삼진 비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 계획을 통해 출루율을 높여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힐만 감독은 "다른 팀과 아직 경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타격에서는 센터 방향으로 치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타선의 파괴력이 좋아 보인다"며 "우선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도 골고루 갖추고 있고, 퀄리티도 높은 것이 강점인 것 같다. 앞으로 팀플레이도 기초부터 견고하게 다듬어 이를 경기에까지 이어가 적은 실책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팀 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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