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한채아, 대한민국에 만연한 '흙수저' 보여주나

'30대 미녀' 강예원 한채아의 새로운 작품이 눈길을 끈다. 여자 배우끼리의 캐미와 연기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비정규직 특수요원'이라는 영화에서 비정규직 역할을 맡았다. 30대 중반의 나이가 되도록 아르바이트를 하는 운명이다.

사실 강예원은 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여배우다. 영화 '해운대'와 '조선미녀삼총사' 등에서 활약했다.

한채아는 드라마에서 주목받은 뒤 예능 '나 혼자 산다'로 소탈한 매력을 내뿜은 바 있는 여배우다.

이러한 가운데, 강예원 한채아가 그려낼 '비정규직'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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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예원 한채아가 '비정규직 특수요원'에 출연한다

특히 영화에서 강예원 한채아는 국정원의 댓글 알바라던지 보이스피싱 업체 등에 가담하게 되면서 현 시대의 이모저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에는 이런 비정규직이나 취업준비생, 공시생 등에 대해 다룬 드라마가 많았다. 이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드라마 '혼술남녀'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노량진에 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왔다. 현실은 팍팍했지만 이들은 희망을 가지며 해피엔딩을 보여줬다.

또한 '미생'은 사회 초년병들의 힘든 사회생활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를 통해 위로와 씁슬함을 동시에 느꼈다는 시청자가 많았다.

이처럼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비정규직의 현실은 거짓말이 아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여실히 드러나있다.

최근, 청년 취업 경험자 가운데 정규직을 거쳐 본 사람은 10명 중 1명에도 이르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18∼29세 청년 가운데 취업 경험이 있는 이들은 78.5%로 나타났다.

취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비정규직(단시간 근로 포함)이 70.9%로 가장 많았고, 일용직이 20%였다. 정규직은 불과 7%에 불과해 높은 취업의 문턱을 실감케 했다.

그 밖에 '가족의 일을 돕는다'는 응답이 1.6%, 자영업자 0.4%, 자신이 고용주라는 응답이 0.2%로 각각 집계됐다.

18∼29세 청년이 바라는 취업 형태는 중소기업이 26.9%, 공공기관이 23.9%, 대기업이 23.6%, 공기업이 17.1%, 외국계 기업이 7%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 18∼29세 청년취업 경험 중 정규직은 고작 7% 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며 씁쓸함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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