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각오를 말하고 있는 주장 김도혁.
▲ 시즌 각오를 말하고 있는 주장 김도혁.
"올해는 하나된 플레이로 팬들이 경기장에서 감동과 즐거움을 모두 만끽하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부주장으로 팀을 이끈 후 올해 ‘이기형 호’에서 팀 역사상 최연소 ‘캡틴’에 오른 김도혁(25)은 올해 팀 슬로건을 ‘원팀(ONE TEAM)’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오사카 사카이시 제이그린 드림캠프에서 시즌 대비 마무리 전지훈련 중인 김도혁은 "지난해 우연찮게 팀은 물론 팬들에게 ‘감동축구’를 보였다"며 "감동축구의 짜릿함을 모두 느낀 만큼 올해 역시 팬들이 감동과 즐거움을 모두 만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뛸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천에서 프로 데뷔 후 올해로 4년 차가 된 그는 "지난해 난관은 있었지만 인천은 국내 시민·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되지 않은 팀으로 선수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며 "예전에 비해 팀 분위기가 매우 좋고 선수들 스스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현재 팀 상황을 설명했다.

김도혁은 "지금 선수들 모두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연습에 몰입하고 있다. 어느 한 선수의 팀이 아닌 조직력으로 승부를 보는 팀이라 선수들 개개인이 모두 하나라는 생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올해 FA컵 우승과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진출이 목표"라며 "뜨겁게 인천을 외쳐 주시는 팬들을 생각하며 시즌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일본 오사카=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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