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4일 일본 오사카 사카이시 제이그린 드림캠프에서 프라노 피지컬코치와 함께 전술과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4일 일본 오사카 사카이시 제이그린 드림캠프에서 프라노 피지컬코치와 함께 전술과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일본 오사카에서는 지금 ‘푸른 전사’들의 함성이 연일 울려 퍼지고 있다.

14일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사카부(府) 사카이시(市)에 마련된 축구훈련장 제이그린 드림캠프. 오전 10시가 되자 선수들은 일제히 숙소 앞에 마련된 축구훈련장으로 모였다. 선수들은 일본 프로팀 감바 오사카 A팀과의 연습경기(15일)를 하루 앞두고 있어서인지 전술을 꼼꼼히 체크했다.

1차 전지훈련지인 태국 부리람에서 강한 체력훈련으로 몸을 만들었다면 2차 일본 오사카에서는 전술훈련을 중심으로 개막전에 대비하고 있다. 선수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전술훈련, 점심 식사 후 2~3시 비디오 미팅, 오전·저녁 개인 훈련 등 빡빡한 일정을 매일 소화하고 있다.

인천은 지난 2년과 큰 변화 없이 4-1-4-1 기본 포메이션으로 동계훈련을 통해 강한 조직력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빠른 공격과 수비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통한 공격 전환을 토대로 ‘ONE TEAM’으로의 도약을 노린다.

인천은 지난 13일 가이나레 돗토리와 3쿼터(1쿼터 45분씩)로 올해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인천은 1쿼터 1-0 승(35분 자책골), 2쿼터 0-1 패, 3쿼터 2-2 무승부(22분 채프만, 32분 송시우) 등 최종 스코어 3-3으로 비겼다.

이기형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남달라 감바 오사카의 연습경기도 기대된다"며 "선수들 모두 팀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공격과 수비 중 어느 하나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팀에 맞는 축구를 구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올 시즌 개막전까지 팀 전술 완비는 물론 상대 팀 분석도 철저히 해 시즌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오사카=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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