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답게 패기 있는 모습으로 훈련에 몰두해서 올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의 황금기를 이끈 김진야·김보섭·명성준(19)은 고교 졸업 후 대학이 아닌 프로팀으로 직행한 기대주다. 대건고 삼총사로 불리는 이들은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사카 사카이 제이그린 드림캠프에서 ‘주전’이란 꿈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천구단 유스시스템을 모두 거친 이들은 시즌 목표를 "이기형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프로 무대가 낯설기만 한 이들에게는 고교 때와 다른 빠른 경기 템포와 경기 운영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팀 선배인 송시우가 롤모델이라는 김진야는 "광성중과 대건고에서 프로만 바라보고 축구를 했다"며 "올해 공격포인트 10개가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보섭은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것 자체가 큰 행운이다. 팬들에게 각인되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측면 수비수로 기본기와 근성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는 명성준 역시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로 거듭나 인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오사카=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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