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사카 사카이시 제이드림캠프에서 15일 열린 인천유나이디드와 감바 오사카의 연습경기에서 인천 브노자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 일본 오사카 사카이시 제이그린 드림캠프 15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감바 오사카의 연습경기에서 인천 부노자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해 일본 프로팀과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대패했다. 선수들을 모두 투입시킨 이날 경기는 다음 달 5일 개막전에 맞춰 전력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인천은 지난 10일부터 일본 오사카 사카이 제이그린 드림캠프에 머물며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차 태국 부리람 전지훈련을 통해 다져진 기초체력을 토대로 본격적인 시즌 개막에 앞서 총 6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 13일 가이나레 돗토리와 맞붙어 상대 자책골을 시작으로 채프만, 송시우 등의 득점에 힘입어 3-3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은 15일 감바 오사카 A팀과의 경기에서는 힘든 경기를 펼치며 1-6으로 패했다. 45분씩 3경기로 나눠 펼쳐진 이날 인천은 첫판부터 수세에 몰리며 0-2로 졌고, 일부 선수를 교체한 후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도 1-3으로 무너졌다. 신인들을 중심으로 남은 선수를 모두 투입한 세 번째 경기에서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0-1로 패했다.

인천은 상대의 강한 압박에 따른 공수 전환을 시험해 봤지만, 선수 대거 교체 후 연습경기를 적게 한 탓인지 호흡이 맞지 않은 플레이가 이어졌다.

이기형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태국 1차 훈련에서 체력 강화훈련 이후 두 번째 연습경기라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했던 것 같다"며 "그래도 뭔가를 만들어 보려고 했고,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일부 선수들은 올해 90분 경기를 처음 해 봐 공격과 수비에서 누수가 많았다. 무한경쟁을 선언한 만큼 선수들의 사기가 높고, 남은 연습경기를 통해 개막전 선발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16일 교토 상가FC, 18일 세레소 오사카 1군, 19일 세레소 오사카 2군, 22일 감바 오사카 U-23 등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본 오사카=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