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민선5기 염태영 시장이 취임한 후부터 ‘현미경 복지’를 실현해 내기 위한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수원의 복지행정을 책임지는 심정애 복지여성국장은 1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복지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복지여성국의 역할과 방향은.

▶복지여성국은 다양한 복지수요를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맡고 있다. 시는 더 이상 복지서비스가 공공의 힘으로만 이뤄질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시민의 복지 증진 향상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민간기관과 함께 시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원시가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복지허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허브화 사업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시는 지난해 9월부터 13개 동 중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 동을 정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2018년까지 전체 동으로 ‘복지허브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동의 동보장협의체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민간 후원금과 도비 사업으로 개소별 900만 원을 지원해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을 실시하고, 수원시·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경기공동모금회가 ‘커뮤니티 네트워크 3자협약’을 통해 교육과 운영을 지원해 동복지허브화 사업 추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동보장협의체를 구축한다.

-수원에는 다문화가족이 많다.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소개해 달라.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5만1천258명으로 주민등록 인구수 대비 4.3%에 해당된다. 외국인 주민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각종 교육사업과 문화·체육활동 및 인권·복지 증진을 위한 다문화 공생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복지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 민관 상호 협력으로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를 건립·운영해 외국인 주민의 한국사회 적응을 지원한다.

외국인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한 자립도 도와준다.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실 운영 및 맞춤형 취업 지원, 이주여성 전문자격 취득 및 자활공동체 형성 지원, 외국인 공무원 채용, 다(多)어울림 공동체 공모사업 등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

▶이웃사촌이라는 관계가 사라져 가면서 가까이에서 따뜻함으로 보듬어 줄 이웃이 절실한 요즘이다. 시는 다른 어느 시에도 없는 휴먼서비스센터가 설치돼 있다. 휴먼서비스센터는 수원시 조례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시설로, 민관 사례관리 및 보건·복지기관의 컨트롤타워로서 수원시의 복지서비스가 원활하고 형평성 있게 전달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모든 복지시책들이 다양한 상황에 계신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나눔과 소통의 가슴 따뜻한 복지행정을 실현해 내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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