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는 모두가 하나되는 팀입니다. 올해는 개막전부터 승리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드릴 것입니다."

올해 정식 감독으로 새 출발에 나선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43)감독이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사카 사카이시 제이그린 드림캠프에서 힘찬 각오를 전했다.

인천은 새 시즌 대비 담금질을 위해 태국 부리람에서 약 3주간 기초체력 증진과 팀 전술 습득에 포커스를 맞췄고, 2차 훈련지 일본 오사카에서는 부상자 한 명 없이 원만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이 강조하고 있는 ‘원팀(ONE TEAM)’에 대해 이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영입 선수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팀이 되는 것"이라고 소개한 뒤, "아직 세밀한 부분에서 완성도가 떨어져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 좀 더 단단해지고, 완벽하게 팀을 만들어 개막전부터 인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올해 인천 선수들은 특출한 선수도 없고, 뒤처지는 선수도 없다"며 "지금은 모두가 베스트 멤버다. 조금 빠르게 개막전 스타팅을 구성해 차곡차곡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사령탑 부임 때부터 선수들에게 강한 열정과 간절함을 품은 자만이 그라운드에 나설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인식시키고 있다. "인천을 하나의 선수가 아닌 모든 선수들이 주인공인 조직력을 갖춘 팀으로 만들겠다"는 이 감독은 "지금 인천만의 축구 색깔을 맞춰 가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 역시 강한 의지와 열정으로 잘 따라와 주고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하지 않고 재밌게, 감동 주고 이기는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과 함께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해서 개막전에 출격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 오사카=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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