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컬투쇼' 출연하며 실검 1위 달성 … 영화 성적 '기대'

이번 달 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싱글라이더'의 출연진들이 '컬투쇼'에 출연해 신작 홍보에 나섰다.

16일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싱글라이더'에 출연하는 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이병헌은 싱글라이더에 대해 "기러기 아빠가 자신을 되돌아보며 아내와 아이가 호주로 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공효진은 싱글라이더와 비슷한 경험담을 했다고 고백했다. 호주 유학파 출신인 공효진은 어머니·동생과 함께 호주로 유학을 떠났고 아버지는 한국에 남아 '기러기 아빠'로 생활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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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라이더 출연진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컬투쇼에 등장했다. 사진 = 컬투쇼 SNS.

당시 상황을 전하던 공효진은 "아버지가 매일 우셨다고 하더라. 호주에 온다고 하면 반가우면서도 '아, 아버지 오면 못 놀러 다닐 텐데'하고 한숨 쉬었다"고 회상했다.

안소희는 이병헌과의 연기호흡을 언급하며 "말하지 않아도 이병헌 선배의 범접할 수 없는 포스와 카리스마가 있었다. 굉장히 자상하게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병헌과 연기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아재 개그"라고 설명했으며 안소희는 한숨을 푹 쉬며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안소희는 "아까 노래 선곡 추천할 때도 이병헌 선배가 (아재) 개그를 쳤다. 내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말했더니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신청하는 게 어떻겠냐 했다"고 폭로했다.

이병헌은 "안소희가 내 개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예상했는데, 공효진은 그럴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평소 공효진을 정말 좋아했는데 영화 촬영을 하는 동안 내 유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실망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아재 개그에도 이병헌이 출연진들 사이에서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다. 컬투는 "시드니에서 이병헌이라서 오페라 하우스를 대관해줬다더라"고 물었다. 공효진은 "맞다. 이병헌 덕분에 오페라 하우스를 대관했다"고 설명했다.

컬투쇼 출연 이유로 이병헌은 "싱글라이더 실검 1위 하려고 나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청취자들에게 "검색하면서 예매도 같이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이날 이병헌의 언급 덕분에 싱글라이더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밀정'에 이은 워너브라더스의 두 번째 작품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배우들이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의 제작에는 하정우가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정우는 기획과 제작 단계에 참여했다고 한다.

특히 싱글라이더로 첫 장편 영화 데뷔한 이주영 감독은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싱글라이더는 배우들의 열연과 감각적인 연출이 빚어내 흥미로운 전개를 통해 웰메이드 화제작으로 기대받고 있다.

싱글라이더는 한국영화에선 드물게 영화 대부분을 호주 로케이션으로 촬영해 세련된 영상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영화는 2월 22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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