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맨시티로부터 영입 제안...'3대 리그'가 관심 “한국판 ‘메시’ 기대 만발”

'슛돌이' 이강인을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이 다시금 불붙었다. 현재 발렌시아 카데테A 소속인 이강인은 맨시티 외에도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영입을 제안받기도 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지역지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이 맨시티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발렌시아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엄청난 오퍼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가 유망주 주변을 돌고 있다"고 적었다.

이강인에 대한 맨시티의 관심은 최근 시합에서 보여준 그의 기량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13일 있었던 알보야라CD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에 4대1 대승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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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맨시티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사진 = SBS 캡처.

그러나 맨시티는 오래 전부터 이강인을 눈여겨 봐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맨시티는 이강인을 두고 아스날과 경쟁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러한 이강인의 기량은 맨시티 외 다른 명문 구단들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일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에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빅토르 페르난데스 레알 마드리드 디렉터가 호세 라몬 알렉상코 발렌시아 유소년 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강인 영입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007년 KBS '날아라 슛돌이 3기'를 통해 축구 신동으로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또래 어린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축구 실력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당시 FC슛돌이 팀의 주장을 맡고 있던 이강인은 유상철과 골대 맞추기 대결을 해서 승리했으며 리프팅을 1분에 130개를 했다. 시합에서는 플립플랩, 마르세유턴, 라보나킥, 시저스와 같은 고난도 기술들을 소화해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1년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그는 제1회 토렌트 국제 축구대회, 제4회 마요르카 국제축구대회 등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로베르토 솔다도는 발렌시아 유소년팀과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유소년팀의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을 본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극찬했다. 그는 "지금 뛰고 있는 발렌시아 10번(이강인) 누구지? 최고다"와 같은 말로 이강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이강인은 많은 명문구단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에서도 제의를 받았으며,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3대 축구 리그'의 최고 팀들로부터 구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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