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분당 백현유원지 사업협상자 재선정 의혹을 조사중인 성남시의회 조사특별위원회는 8일 채점내역 유출문제와 관련,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성남시 공무원과 참여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대질조사하기로 했다.
 
태영 컨소시엄 이모 이사와 컨소시엄 관련사 최모 대표는 이날 조사특위에 출석, “1, 2순위 협상자간 점수차가 근소한 차이라는 사실은 자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했다”며 “정확히 0.42점차라는 사실은 나중에 신문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앞서 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심사 당일인 지난달 17일 오후 태영 컨소시엄사 최모 대표가 실무부서 사무실을 방문, 구체적인 점수차 0.42점과 감점처리 안된 사항을 적시하며 심사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고 반박했다.
 
조사특위는 이에 따라 9일 심사위원들을 출석시켜 채점과정 등에 관해 답변을 들은 뒤 10일 시 공무원과 참여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대질조사를 벌이기로 해 진위파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사특위는 이날 태영측을 상대로 비공개원칙인 채점내역 입수 경위를 집중추궁했으나 태영측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체적인 점수차를 짐작했을 뿐”이라고 주장, 실체에 접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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