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본 못보나…게이트에 말린 상처였나

손연재가 리본을 놓는다. 매트를 떠나게 된 것이다. 손연재의 은퇴소식에 팬들은 매우 놀란 표정이다. 이제 23살 운동을 할 수 있는 한창 나이에 돌연한 소식에 어안이 벙벙하다는 표정이다. 

손연재가 은퇴한다면 김연아 이후 그나마 위안이 됐던 아이콘 하나를 잃게 되는 셈이다. 많은 사람들은 김연아의 공백을 손연재를 통해 메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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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 은퇴 결정 논란

손연재는 매트위의 김연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손연재의 하차에 대해 팬들은 아쉬운 감정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악성팬들이 손연재의 재능을 끊은 주범이라는 비난을 하고 있다. 팬들끼리도 손연재의 거취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 

손연재의 거취가 이렇게 결정되는 것에는 김연아와 달리 상황적인 측면이 있다. 거취가 스스로만 정해진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 분명히 영향을 줄 수 있었던 것이라는 것이다. 

손연재는 비선게이트와 함께 거론된 것에 상처를 입었을 것 같다. 운동선수로서 정치를 밝히는 듯한 느낌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것이다. 

손연재는 어쩌면 지쳐서 운동을 중지하려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팬들은 이점을 매우 아쉬워 한다. 재능있는 박태환을 출전을 막으려 한 김종 차관의 행동처럼 스포츠에 정치의 잣대를 갖다대려는 시도가 손연재의 거취를 정하게 한 원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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