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 … 비극의 사랑 전문가가 쓴 ‘코믹 보고서’는? 

힘쎈여자 도봉순은 올해 최고의 코미디 드라마가 될 확률이 높다. 박보영 지수 박형식 김민교 임원희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는 면면을 봐도 심상치 않다. 

배우말고도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작품을 쓴 작가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백미경 작가는 2015년 사랑하는 은동아라는 멜로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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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눈길

사랑하는 은동아는 주진모와 김사랑을 다시 한번 주목받게 해 준 작품이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여전히 역대 드라마에 꼽힐 정도로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는 드라마이다. 

평점을 유지한다는 의미는 작품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평점이 높은 작품은 흥행과는 무관하게 드라마의 완성도를 중시한다. 

백미경 작가가 쓴 사랑하는 은동아는 전형적인 멜로물로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과 슬픔이 깔려있는 묵직한 주제의 드라마이다. 

힘쎈여자 도봉순 같은 희극적 요소가 가미된 드라마를 쓴다는 것은 다소 의외로 보일 수도 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이미 트레일러만 봐도 희극적요소들이 많다. 김원해가 이가 부러지는 장면이라지, 지수가 여장을 한 장면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가장 멜로를 잘 그려낸 작가의 필봉에서 나온 작품이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성공여부는 백미경 작가의 필봉에 달려있닥 할 수 있다. 희극적인 드라마에서도 필봉이 통할지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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