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김학민(34)이 V리그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김학민이 MVP 투표에서 기자단 투표 29표 중 총 22표를 획득하는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선수(3표), 밋차 가스파리니(2표, 이상 대한항공), 박철우(1표·삼성화재), 아르파드 바로티(1표·한국전력)가 뒤를 이었다.

김학민은 5라운드에서 공격종합 1위(60.14%)에 오르며 팀 공격의 한 축으로서 뛰어난 활약으로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신영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곽승석·정지석과 황금 레프트 콤비를 이루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활약으로 5라운드 5승1패, 5연승으로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여자부에서는 이고은(IBK기업은행)이 15표를 받아 MVP를 차지했다.

5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는 22일 인천 계양체육관, 여자부는 21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두 선수는 각각 상금 100만 원을 받는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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