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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17~2020년)’에 도내 33개 사업이 반영돼 2조9천여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고 20일 밝혔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국토부가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각 지자체와 협의해 수립하는 5년 단위 국가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광역철도’ 부문 12개 사업, ‘광역도로’ 부문 9개 사업,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부문 5개 사업, ‘환승시설’ 부문 7개 사업이다.

광역철도는 현재 공사 단계인 별내선(암사~구리~별내 12.9㎞), 진접선(당고개~진접 14.8㎞), 하남선(강일역~검단산역 7.7㎞), 설계 단계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킨텍스∼삼성∼동탄 75.9㎞) 등 총 12개 사업이 반영됐다. 이들 사업에는 2020년까지 국비 2조7천131억 원이 투입된다.

광역도로에는 도를 기점 삼아 인천·서울과 연계되는 도로를 중심으로 상도교~호장교(1.8㎞), 감일~초이(6.6㎞), 벌말로(5.9㎞), 봉오대로~김포공항(2.1㎞) 등 9개 노선이 반영돼 1천87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게 하는 BRT 사업에는 도봉로∼국도 43호선(포천 송우지구∼도봉산역 21.0㎞) 등 5개 사업에 558억 원이 반영됐다. 교통수단 간 원활한 환승을 지원하는 환승시설 사업에는 병점역 복합환승센터, 킨텍스역 복합환승센터 등 7곳에 184억 원이 배정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에 반영된 신규 사업으로 경기도와 서울·인천 간 연계성이 강화돼 도민의 광역교통 이용 편의성이 대폭 증진될 것"이라며 "시행계획 추진을 마치면 수도권 온실가스 배출량은 4% 감소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은 2.3%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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