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열정을 주문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지만 현재 학교 교실에서 학생을 잘 가르치기 위해 교수-학습 준비와 교재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선생님이 얼마나 있는지? 학습지도안을 교육과정에 따라 준비하고 시간별·교과별 수업안을 선생님별로 구안해 잘 가르쳐야 한다는 주문을 하기 어렵다.
학습 지도안(과거 연구록)은 과거의 유물로, 선생님이 가르치려는 수업 설계를 일부 교원단체와 그 회원의 거부로 교실현장에서 교장, 교감이 가르치는 선생님과 함께 학력에 책임질 수 있는 학교현실은 아니다. 공교육보다 사교육에서 학부모가 알아서 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기본 생활 습관지도를 위한 선생님들의 생활지도도 진보교육감이 자리를 하면서 학생들의 인권 인격은 동의하지만, 자라나는 그들에게 모두 맡겨져 함께하는 바로 옆사람을 배려하고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인격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생활지도는 튼실한 과실을 얻기 위해 가지치기와 순 다듬어주고 거름을 줬을 때 좋은 과실을 거둘 수 있는 것과 같이 늘 선생님이 학생과 함께하면서 사랑과 올바른 생활지도를 할 때 비로소 사회가 기대하는 인물이 될 수 있다. 학부모로부터 맡겨진 어린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교수-학습을 위한 교재 연구와 가르치는 열정이 식고, 보고 배우는 학생들에게 사랑과 인격을 주는 생활지도가 사라지면, 학교는 학교로서의 역할보다 단지 졸업이수를 증명하는 졸업장 발부기관이 될 것이다. 더욱이 가르친 결과에 대한 평가를 거부하는 교원단체와 소속 선생님의 학교 현장에서 평등주의는 결과적으로 학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 불평등으로 부·빈곤의 대물림을 심화시키고 또한 학생지도에 뒷짐지는 현재의 학교 현실에서는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하는 이웃·친구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메마른 독선적 이기주의자만 만들 것이다.
지금 중앙정부와 가장 예민한 갈등을 빚고 있는 기관은 교육부와 교육청이고 또한 학교 현장에서는 중견교사와 교육청 간의 학습지도와 학생지도에 대한 갈등으로 학부모의 혼란은 사교육이 있어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초·중등 교육현장에 진보교육 정치권의 학생 인권을 내세우는 무책임한 교육 포퓰리즘에 비효율적인 학력 책임과 책임지지 않는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모두가 학교 속을 살펴 보자. 그리고 학생들 옆을 잠시도 떠나지 않고 열심히 지도하는 선생님에게 힘을 보태자. 학교에서의 품성과 인성교육은 중요한 학교의 역할이고 선생님의 지도 덕목이다. 인간은 타고난 천성(天性)과 후천적인 훈육(訓育)으로 사람됨이 된다. 성장하는 청소년기에 제대로 생활지도를 하지 못하거나, 친구와 이웃에 배려와 사랑할 수 있도록 지금 바로잡아 주지 못하면 한 사람의 장래를 그르칠 수가 있으며 또한 미래사회에 큰 재앙이 될 수 있다. 미래세대가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재로 키우고 법질서를 준수하는 글로벌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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