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이 한 출판사와 손잡고 심장질환과 뇌졸중 환자들을 위한 건강서적을 내놓는다.

3월 2일 출간 예정인 「세종병원 심뇌혈관 시리즈, 뇌졸중 거뜬히 회복하기」란 책으로, 물리치료사 피터 레빈이 써 미국에서 선풍을 일으킨 의학서적이다.

개원 35주년을 맞는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은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3월 개원을 기념해 이 책을 시작으로 ‘세종병원 심뇌혈관 시리즈’ 서적 출간을 계속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뇌졸중 거뜬히 회복하기」는 뇌졸중을 이기려면 먼저 뇌를 알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반복 연습을 통해 회복되는 뇌의 특성인 ‘신경가소성’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다. 뇌졸중에 대한 첨단 치료법도 소개하고 있다. 양측성 훈련, 연상 훈련, 감각 회복, 거울치료, 노래하듯 말하기, 게임을 통해 재미있고 안전하게 회복하기, 뇌졸중이 생긴 후 음식을 어떻게 먹고 잠은 어떻게 자야 하는지 등 꼼꼼한 내용들이 많다.

지원을 받아 책을 펴낸 도서출판 꿈꿀자유·서울의학서적 강병철 대표는 "국내에서 심장질환 치료를 선도해 온 세종병원답게 거창한 제2병원 개원 기념식 대신 의학서적 출간 지원을 통해 환자들과 함께 의미 있는 순간을 기리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평했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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