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 하반기 수원 굿모닝하우스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리고자 하는 예비부부 25쌍의 신청을 3월 10일까지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굿모닝하우스는 옛 경기도지사 공관을 개조한 도민 문화공간으로, 지난해 4월부터 작은 결혼식장으로도 사용 중이다.

도는 야외정원(535㎡)과 대연회장(288㎡), 야외주차장(50면), 본관 1층(신부대기실·폐백실) 등을 제공한다. 주례 단상과 의자, 조화, 야외 음향장비 등도 지원한다.

예식기간은 7~12월 중 10월 8일과 12월 31일을 제외한 매주 일요일이다. 25차례 결혼식을 할 수 있다.

예식은 1일 1회에 1쌍만 가능하고, 이용 가능 시간은 준비시간을 포함해 4시간이다. 하객은 양가 합쳐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예식장 장식, 사진 촬영, 메이크업, 피로연 등 결혼식 기획과 준비는 굿모닝하우스 지정 협력업체나 예비부부가 원하는 전문업체에 의뢰할 수 있다.

작은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는 굿모닝하우스 홈페이지(goodmorning-house. com)에 예식 희망일, 예비부부 소개, 신청 동기, 결혼계획서 등을 담은 결혼계획서를 등록하면 된다. 예비부부나 예비부부 직계가족 중 한 사람 이상이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도 총무과 굿모닝하우스팀(☎031-8008-4839)으로 하면 된다.

차정숙 도 총무과장은 "굿모닝하우스는 불필요한 절차와 규모 등을 간소화하고 최근 새로운 예식문화로 자리잡은 작은 결혼식을 올리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실용적이고 특별한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들이 많이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4월부터 굿모닝하우스를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하고 연말까지 17쌍의 예비부부에게 공간을 제공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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