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오전 9시부터 23곳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이동제한이 해제된 지역은 여주 5곳, 이천 7곳, 평택 10곳, 연천 1곳 등이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 양평군내 4곳에 대한 AI 이동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내 AI 방역대 이동제한 지역은 당초 59곳에서 32곳으로 줄었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려면 30일 동안 AI 발생이 없고, 해당 지역 가축검사에서 AI가 발견되지 않아야 한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24일 포천을 마지막으로 28일째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22일 양주에서 첫 AI가 발생한 도내에서는 그동안 13개 시·군에서 122건의 AI 감염 확진 판정이 나와 202농가의 1천573만7천여 마리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한편, 도는 19일 구제역이 발생했던 연천 지역 우제류에 대한 2가(O+A)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돼지 67개 농가 11만7천373마리, 사슴·염소 21개 농가 997마리 등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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