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대 전투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제2훈련전대 해상2반 10명의 관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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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2반 관찰관 10명이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은 총 96개로 1인당 10개에 달하는 자격증을 보유한 셈이다.

이들은 전자·통신 분야에서 5개의 기능장 자격증, 16개의 기사 자격증, 19개의 산업기사 자격증, 19개의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무선통신, 전기공사 등 업무 관련 분야의 자격증 37개를 소지하고 있다.

그중 최경현·최동식 원사, 엄경태·박성명 상사는 최고 수준의 숙련기능 보유자가 취득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인 기능장 보유자이다.

최경현 원사는 전자기기와 통신설비 분야 2개의 기능장을, 최동식 원사와 박성명 상사는 전자기기 기능장, 엄경태 상사는 통신설비 기능장 자격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최경현·최동식 원사, 박성명 상사가 취득한 전자기기 기능장 시험은 전자응용, 제어시스템 등 6개 과목의 필기시험을 거친 후 합격자에 한해 7시간에 걸쳐 실기 평가가 이뤄지는데, 1984년 기능장 시험이 시행된 이후 2015년까지 1천804명만이 합격했고 평균 합격률은 35.5%에 불과할 정도로 취득이 어려운 자격증이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자격증을 보유한 최경현 원사는 1년에 1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현재까지 총 22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

한편, 2함대 제2훈련전대는 함정 승조원들에 대한 교육훈련 및 평가를 수행하고, 함정 전투 준비태세 완비를 위해 다양한 훈련을 지원하는 부대이다. 그중 화제의 인물들이 속한 해상2반은 2함대 소속 중·대형 함정 13척의 통신·전자 분야 훈련을 전담하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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