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김장 담그기를 진행하고 있다.
▲ 부천시가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김장 담그기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시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정책은 한국어교육, 취업교육, 한국문화 체험 등 외국인 주민 지원을 위한 36개 사업이다. 총예산은 8억5천만 원이다.

이를 위해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수준별 한국어교육 ▶통·번역 서비스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 발달 지원 ▶결혼이민자 취업교육 ▶결혼이민자 요리교실 ▶다문화가족 예비학부모교실 등 20개 사업을 진행한다.

부천시 지정 외국인주민지원센터(부천이주민지원센터)는 ▶외국인 주민 무료진료소 운영 ▶외국인 주민 상담소 운영 ▶전통·문화행사 등 공동체 지원 ▶인권·근로기준법 교육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심곡종합사회복지관, 부천시노동복지회관, 경기글로벌센터,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부천이주노동복지센터, 한국다문화복지협회 부천지부가 중도입국 자녀 적응 지원, 다문화 인식 개선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부천시 관내 외국인 주민 수는 3만2천475명(2015년 11월 1일 기준)으로 나타나 전국 지자체 중 7번째로 많다. 이 중 28.5%인 9천256명이 생산 현장 등 근로자로 부천 경제의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또 결혼이민자, 혼인귀화자, 외국인 주민 자녀 등 다문화가족이 32.7%인 1만622명에 이른다.

한편, 시는 오는 5월 21일 세계인 주간을 기념해 ‘다문화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부천시 생활 가이드북’을 4개 국어로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