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숙취 해소 쌀음료’, ‘포켓용 조미밥’ 등 도농기원이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이전하기 위해 22일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먹거리 기술이전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 도농기원은 쌀 가공식품·음료 분야와 전통주 제조기술 분야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 6건을 소개했다.

소개 기술은 ▶숙취 해소 쌀음료 제조기술 ▶쌀면용 프리믹스 및 쌀면 제조기술 ▶포켓형 조미밥 제조기술 ▶향미 증진 양조용 효모 이용기술 ▶홍국발효주 제조기술 ▶프리미엄 막걸리 ‘탁주’ 제조기술 등이다.

‘숙취 해소 쌀음료 제조법’은 식혜 제조 방식을 적용해 마시기 편한 숙취 해소 음료 제조법이다. 쌀과 알코올 분해 활성이 높은 표고버섯, 무, 콩나물 등을 혼합해 만들며 원료 조달이 쉽고 제조원가가 저렴하다.

‘쌀면용 프리믹스와 쌀면 제조 방법’의 경우 쌀가루에 밀가루나 글루텐을 첨가하지 않고도 일반 국수 제조기로 쌀국수 생면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밀가루 식품을 쌀 가공제품으로 대체해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개발됐다.

‘포켓형 조미밥 제조 방법’은 다양한 소스로 조미해 작게 포장한 밥을 냉동 상태에서 전자레인지로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수저, 포크 등의 도구가 필요없고 장소 구애 없이 손쉽게 먹을 수 있다.

아울러 전통주 제조기술 분야 적용 시 국내에서 선별된 효모 사용을 활성화하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붉은 막걸리 생산, 전통 탁주의 제조법 현대화 등이 가능하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기술이전 계약 업체는 신기술을 이용한 제품 생산과 홍보를 할 수 있고, 마케팅 지업사업과 국내외 전시회 참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며 "기술이전을 활성화해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는 음료업체, 전통주업체, 간편편의식품회사 등 30여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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