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상공회의소가 22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 홍콩무역발전국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 성공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은 해외시장 개척 성공사례로 ‘테테루’의 최희용 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 인천상공회의소가 22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 홍콩무역발전국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 성공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은 해외시장 개척 성공사례로 ‘테테루’의 최희용 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홍콩이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인천 지역 기업에게 ‘기회의 땅’이 될 전망이다.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과 가까운 지리적 강점은 물론 간단한 조세제도와 낮은 세율 등 별도의 법체계를 갖추고 있어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2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 홍콩무역발전국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 성공전략 세미나-홍콩·중국 시장 진출’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중국과 홍콩의 최신 경제 동향 등 변화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 지역 70여 개 업체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해외시장 진출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강연자로 나선 벤자민 야오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장은 "이미 홍콩에 5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홍콩의 대한민국 수입도 10년 전과 비교해 70%나 상승했다"며 "중국발 해외직접투자의 약 60%가 홍콩을 직간접적으로 경유하는 만큼 홍콩은 중국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로서 한국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무역발전국은 1966년 설립된 홍콩의 준정부기관으로, 홍콩의 무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중국 내 13개 지사를 포함해 전 세계 지역대표부 44곳에서 외국 기업들이 홍콩을 경유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고 있다.

인천상의 역시 올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대중국 마케팅 지원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각종 전시·박람회, 시장개척단 활동, 바이어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거점별 중국상회(CCPIT)를 통한 대중국 교역 확대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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