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민·화성병·사진)국회의원은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최순실 씨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 원장 부부 사업 지원을 위해 온갖 비상식적 방법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특검 조사 결과 김영재 원장 부부 사업인 ‘와이제이콥스메디컬’ 지원을 위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2015년 9월께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에게 "VIP 지시사항이니 김 원장 측에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김 전 비서관과 정만기 당시 산업통상비서관, 산업부 소관부서 공무원들이 서울시내 모 호텔 커피숍에서 김 원장 부인인 박채윤 씨 및 박 씨 남동생과 회동을 가진 적이 있다.

또 권 의원이 산업부 산하 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제출한 2차례의 기술위원회와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 자료 등을 살펴본 결과 위촉된 외부 기술위원이 품목요약서를 작성해야 하지만 산기평 직원(PD)이 작성했고, 1차 기술위원회에서 빠졌던 ‘인체 조직 고정력을 증대시키는 기능성 봉합사 소재’ 품목(와이제이콥스메디컬로 업체 선정)이 2차 기술위원회에서 갑자기 추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조흥복 기자 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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