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목표와 팀을 위한 목표가 많다. 팀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지난해 김광현과 함께 200.1이닝을 던지며 선발 투수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메릴 켈리를 제외한 2명의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SK는 지난 시즌 투수에서 크리스 세든에 이어 브라울리오 라라까지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새로 부임한 트레이 힐만 감독의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그 대표적인 선수가 스캇 다이아몬드<사진>다.

스캇 다이아몬드는 힐만 감독이 직접 미국 현지 스카우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윈터미팅에 참여해 현역 단장, 감독, 수석코치 등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191㎝의 장신을 활용한 각도 큰 직구와 함께 다양한 구종을 수준급으로 구사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제구력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캇 다이아몬드는 "SK 유니폼을 입고 KBO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 새로운 리그, 새로운 야구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 KBO에 도전하는 것이 기대된다"며 올 시즌 개막을 기다렸다.

스프링캠프에 들어오기 전 어깨를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을 많이 했고, 이 훈련으로 KBO의 긴 시즌 동안 장수할 수 있는 체력과 힘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는 그는 "KBO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지인들을 통해 KBO에 대한 더 많은 것을 알게 됐으며,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도 많이 알게 됐다"며 "2014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야구를 했었는데 그때 같은 팀에서 활동했던 선수 4명이 현재 KBO에서 뛰고 있다. 어떻게 보면 KBO와의 커넥션이 크다"고 전했다.

스캇 다이아몬드는 "시즌이 개막하면 팬들이 원하는 야구를 펼쳐 개인적인 목표와 팀의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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